
방콕여행은 화려한 야경과 맛있는 길거리 음식, 전통 사원이 어우러진 다채로운 도시입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방콕을 처음 방문했을 때 어디를 어떻게 돌아봐야 할지 막막함을 느끼곤 합니다. 이럴 땐 방콕의 중심지를 기준으로 여행 일정을 짜보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특히 시암(Siam), 카오산로드(Khao San Road), 아속(Asok)은 성격이 뚜렷하고, 여행 목적에 따라 최적화된 코스를 구성할 수 있는 핵심 지역입니다.
방콕여행, 쇼핑과 문화 중심지 ‘시암’ 코스
시암(Siam)은 방콕의 쇼핑과 문화의 심장부입니다. 방콕을 처음 찾는 여행자라면 시암을 하루 일정으로 잡고, 방콕의 현대적인 매력을 가장 먼저 체험해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가장 먼저 방문할 곳은 Siam Paragon입니다. 고급 브랜드부터 유명 프랜차이즈, 대형 서점, 푸드코트, 영화관까지 모두 갖춘 복합 쇼핑몰로, 하루 종일 머물러도 부족할 정도로 콘텐츠가 다양합니다. 쇼핑에 관심이 많다면 바로 옆에 있는 Siam Center와 Siam Discovery도 필수 코스입니다. 이 지역에는 방콕 아트 & 컬처 센터(BACC)라는 현대미술관도 있어 쇼핑 외 문화적인 경험을 원하는 분들에게 안성맞춤입니다.
배낭여행자들의 천국 ‘카오산로드’ 코스
카오산로드(Khao San Road)는 방콕 여행에서 절대 빠질 수 없는 배낭여행자의 성지입니다. 낮에는 저렴한 마사지, 노점 쇼핑, 거리 음식으로 가득하고, 밤이 되면 라이브 바와 나이트 마켓으로 활기를 띕니다. 점심은 근처 팁사마이(Tip Samai)에서 팟타이 한 접시로 해결해보세요. 오후에는 왓 프라깨우, 왕궁(Grand Palace), 왓 포를 둘러보는 일정을 추천합니다. 밤이 되면 다시 카오산으로 돌아와 분위기 있는 펍이나 루프탑 바에서 맥주 한 잔을 즐겨보세요.
실속 있는 여행 거점 ‘아속’ 코스
아속(Asok)은 BTS 아속역과 MRT 수쿰윗역이 만나는 지점으로, 방콕을 이동하기에 가장 효율적인 ‘교통 요지’이자 합리적인 여행자를 위한 최적의 지역입니다. 먼저 들러야 할 곳은 터미널21 쇼핑몰입니다. 각 층이 세계 도시를 테마로 꾸며져 있어 쇼핑과 사진을 동시에 즐길 수 있습니다. 쇼핑 후에는 벤자시리 공원에서 산책을 즐기거나, 마사지숍에서 피로를 풀어보세요. MRT를 이용하면 짜뚜짝 주말시장, 라차다 야시장 등 주요 관광지로도 편하게 이동할 수 있으며, 저녁에는 루프탑 바에서 방콕의 야경을 감상하며 하루를 마무리할 수 있습니다.
방콕은 시암, 카오산, 아속처럼 지역마다 전혀 다른 매력을 지닌 도시입니다. 각 중심지를 테마별로 나눠 여행 일정을 구성하면 복잡한 방콕도 명확하게 정리되고, 더욱 풍부하고 균형 잡힌 여행이 될 수 있습니다. 지금 소개한 루트를 참고해 당신만의 방콕 여행 일정을 설계해보세요.